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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프랑켄슈타인 _ 현대인은 왜 공포에 열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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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셜리의 프랑케슈타인을 읽고 공포를 주요 소재로 하는 문학작품이나 소설을 통해 고딕소설을 이해하고 고통이 담긴 작품이 일시적으로 대리만족을 느끼게 함으로써 공포를 소재로 하는 작품이 난무하는 사회구조를 알아보고자 한다.

 

프랑케슈타인작품해설

오랜 연구 끝에 무생물에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 물리학자 프랑켄슈타인이 죽은자의 뼈로 생명을 불어 넣는 욕망에 괴물을 만들지만, 이 괴물은 인간 이상의 힘을 발휘하고 추악한 자신을 만든 차조주에 대한 증오심으로 프랑케슈타인의 동생을 죽인다. 괴물은 자신과 함께 살 여자도 만들어 달라고 프랑케슈타인에게 요청하지만 이루어지지 않자 그의 신부까지도 죽인다.

증오와 복수심만 남은 프랑케슈타인이 북극으로 괴물을 추적해 나섰다가 배안에서 죽는다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영국에서 1818년에 18세의 메리 셜리가 쓴 소설로 그 당시 과학지식을 배경으로 쓰여졌다는 면에서 영문학 SF의 효시로 본다. 또한, 공포를 소재로 하는 고딕소설로 분류되기도 한다.

 

고딕문학(소설)의 정의

스트로베리 힐, "고딕 부활" 양식으로 지은 영국 빌라, 호레이스 월폴(Horace Walpole)이 지었다.

 

고딕 소설 (때때로 고딕 호러라고도 한다) 은 공포 소설과 로맨스의 요소가 결합된 문학장르이다. 하나의 장르로서 이것은 일반적으로 영국작가인 호레이스 월폴이 발명해 냈다고 알려져 있다. 고딕소설의 효시가 되는 작품은 호레이스가 1764년에 펴낸 소설 "오트란토의 성"(The Castle of Otranto)이다.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까지 특히 성행했으며, 고딕소설이란 명칭은 중세의 건축물이 주는 폐허스런 분위기에서 소설적 상상력을 이끌어 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이다. 오늘날 고딕소설이라는 용어는 중세적 배경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공포스런 분위기를 자아내어 섬뜩하고 무시무시한 인간의 이상 심리를 다룬 소설의 유형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고딕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소재는 바로 금기이다. 고딕 소설의 작가들은 사회에서 용납받지 못한 인간의 욕망, 즉 금기된 것들을 소재로 삼는다. 전형적인 고딕 소설인 프랑케슈타인에서는 인간이 행해서는 안 될 중요한 금기로 여겨지는 생명 창조를 다루고 있다. 생명을 창조하려는 인간의 욕망이 어떤 파멸을 부르는지 보여 줌으로써, 우리 정신의 맨 밑바닥에 숨어 있는 비이성적으로 비합리적인 부분을 자극한다. 고딕 소설의 등장으로 공포의 영역은 문학에서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게 되었다.

 

공포쾌감의 심리적 조건과 배경

고딕 소설을 감상하면서 얻게 되는 쾌감, 즉 공포쾌감의 심리적 조건과 배경을 살펴보겠다.

고딕 소설을 감상하는 것은 사실주의적 소설을 감상하는 것보다도 더 현실적 조건이나 제약으로부터의 도피적 성격이 강하다. 일반적으로 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두려움을 느끼며, 공포감은 자신에게 갑작스럽게 닥친 해악에 대한 정서적 반응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고딕 소설에서 의도되는 공포감은 작중인물과 독자의 생존에 닥친 두려움이며, 궁극적으로 그것은 자아의 소멸, 즉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관련있다.

현실에서 죽음에 대한 원초적 두려움은 무의식적이고 본능적인 정서 작용이며, 결코 쾌락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문학적으로 제시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그로부터 비롯되는 공포로부터 독자가 쾌감을 얻는다는 점에서, 즉 그가 자발적으로 자신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이를 해소시킴으로써 쾌감을 얻는 것이다.

조성준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위기 상황에 부닥치면 우리 몸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드레날린을 분비한다. 라고 말하고 있다. 온몸에 혈액을 더 많이 흘려보내면서 각성 상태가 되고, 이로 인해 정신적인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현대인이 고딕 소설에 열광하는 이유

현대 문명속에서 인간의 가치를 드러내거나 평가할 때 그 사람이 입고 있는 옷이나 차, 시계 그리고 핸드폰처럼 이간의 겉모습이 그 사람의 가치를 대변하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학교나 사회는 감정을 숨기고 타인에게 배려하라고 가리치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감정을 표출할 기회가 없고, 항상 억제하며 살곤 한다. 따라서 고딕소설 또는 공포영화를 간접 체험함으로써 느끼는 쾌감은 감정을 표현하고 쌓여 있던 감정을 표출하면서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공포를 느끼며 분비되는 아드레날린에도 중독될 수 있다. 2016년 영국의 연구팀이 암벽 등반을 즐기는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암벽 등반을 하지 못할 때 초조함, 갈망 등 금단현상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긴장이 주는 쾌감에 과도한 내성이 생기면 더욱 큰 자극을 찾다가 불행한 행동으로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과도한 쾌감에 중독되지 않게 우리는 스스로 행동에 한계를 정하고,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출 처 : 위키백과 (고딕소설)

           공포쾌감과 반복강박 : 드라큘라나사못 조이기(나희경, 한국근대영미소설학회)

           롤러코스터 쾌감·공포 주는 이유 (전혜영,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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