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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현대영어의 변화와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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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변화에 따른 언어 문법의 변화> - 페미니즘

 

현대영어도 계속 변하고 있는데 가장 큰 변화는 끊임없는 새로운 단어의 생성과 도입이다.

그리고 문법에도 점진적인 변화가 발생하고 있는데 비교적 최근의 예를 하나 들면 1980년대 이전에는 성별이 드러나지 않는 대명사 everybody, everyone을 문법적으로 남성 대명사로 지칭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자기 자신의 의견이 있다.’라는 문장을 영어로 표현할 때

Everybody has his own opinions.

남성대명사 his로 지칭하였으나, 1970년대 언어 속의 성차별을 없애자는 페미니즘 운동으로 1980년대부터는 남성과 여성 대명사를 모두 사용하여

Everybody has his or her own opinions.  또는 Everybody has their own opinions.

라고 쓰는 경향이 강해졌다. 최근에는 심지어 주어 Everybody의 동사도 복수형으로 일치시켜

 

Everybody have their own opinions.

라고 사용하기도 한다.

 

같은 맥락에서 남성 표시가 들어있는 businessman, fireman, policeman과 같은 단어는 businessperson, firefighter, police officer와 같이 성별 표시가 없는 단어로 대체되어 가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지역에 따른 언어 문법의 차이> - 영국식과 미국식

문법적 구문에서도 영국식과 미국식 영어에 차이가 있다. ‘병원에 입원해 있다.’라는 영어 표현은 미국식 영어로는 ‘be in the hospital’이지만, 영국식 영어는 ‘be in hospital’ 이다.

코퍼스 분석자료를 보면 미숙식 영어를 쓰는 캐나다 영어‘be in the hospital’을 주로 사용하여 미국 영어와 비슷한 경향을 보이지만,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영어에서는 정관사를 쓰지 않는 ‘be in hospital’을 주로 사용하여 영국식 영어와 같은 경향을 보인다.

 

 

<현대영어의 새로운 단어>

현대영어에서 새로운 단어의 도입과 사용에 의한 변화가 계속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

영국이나 미국에는 새영어 단어를 인증하는 공식 기관은 없으나 이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Oxford English Dictionary(OED)’ 옥스퍼드 사전이다. 이 사전은 현재 대략 60만 단어를 표제어로 싣고 있으며 매 분기마다 수백 개의 새로운 영어 단어를 선정하여 발표하고 사전에 등재한다.

 

2015년에 등재된 단어로 hangry가 있는데 hungryangry를 합성하여 만들어진 단어이고 배가 고파서 화가 난이란 뜻이다.

모든 언어는 역사적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새로운 단어가 생겨나면서 발달한다.

 

영어 1500년의 역사에서 1000년이 넘는 단어도 있고 400년이 된 단어도 있고 막 탄생한 단어도 있다.

맥주라는 영어 단어 beer는 원래 게르만어인데 영국에서는 약 1000년경부터 앵글로색슨족이 쓰기 시작했다.

전 세계인 기호 음료인 coffee1600년경 영국에 들어와서 영어로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어원은 아랍어이지만, 터키어 ‘kahveh’에서 도입되었다.

또 영국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tea1600년대 초반에 유럽에 수입되어 영국에서도 ‘tea’라는 단어가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단어는 새로운 문물이나 문화가 도입되면서 단어도 자리를 잡게 되는데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우리말 치맥이 전 세계에 전파되고 널리 사용되어 chimaek라는 단어가 2021Oxford English Dictionary 에 등재되면서 영어 단어가 되었다.

 

이미 우리말 단어 비빔밥이나 불고기가 먼저 영어 단어로 등재되어 있었지만, ‘치맥을 비롯하여 감탄사이자 명사인 대박이 새로운 영어 단어 daebak으로 탄생하였고, 과거엔 콩글리쉬라고 하던 감탄사 파이팅도 한국어에서 새로 도입된 어법으로 표제어 ‘fighting’의 항목에 추가되었다.

 

이와 같이 영어는 새로운 개념의 단어를 만들어 내고, 전 세계로부터 끊임없이 새로운 단어를 도입하면서 영어의 어휘를 확장해 가고 있다.

 

<느낀점>

같은 영어라 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고, 새로운 단어의 도입과 사용에 의한 변화가 계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한국의 문화가 세계로 펼쳐지면서 영어사전에 등재되는 사실은 고무적이었다.

자료를 조사하면서 느낀점은 상대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언어를 알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화에서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문화든 언어든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출 처 : 서울대지식교양, 권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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